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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정리한 2020년 (생각나는 대로 작성. 대략 12월부터 역순) 1. 피부 건강 중학생 때부터 나를 괴롭혀왔던 여드름(& 모낭염)과 이별을 했다. 피부과, 식이 조절, 화장품 등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엔딩은 허무했다. 피부 상재균과 각질층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습관적으로 해온 클렌징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모낭충, 세균, 진균에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이다. 무슨 짓을 해도 컨트롤할 수 없었던 피부 상태가 클렌징을 끊은 것만으로 일주일 만에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계속 회복이 되어가며 점점 좋아지는 중이다. 과 가 지식의 토대가 되었지만 실제 방법론은 영양제황의 블로그에서 대부분 얻었다. 2. 용기를 내봄 올해는 소소하게 많은 실패를 했다. 얼마 전에도 용기를 냈다가 무참히 실패하고 너덜 해졌..
우츠기 43일차 - 피부 장벽이 개선되면서 바뀐 점 식이 : 당, 밀가루, 각종 첨가물 제한 (완전 끊은 건 아니고 끼니 기준 일주일에 1~2회 정도 먹는 것 같다.) / 매일 아침 공복에 노니 섭취 / 아침 식사로 고구마 섭취 / 하루 1회 차전자피 섭취 생활습관 : 칼퇴 / 11시 취침 / 매주 3~5회 운동 / 충분한 휴식 씻기 : 머리, 몸은 순비누로 하루에 한 번 / 얼굴은 아침저녁으로 물세안 / 면도는 러브젤 사용 제품 : 저녁 세안 후, 주말 등 밖에 나갈 일 없을 땐 노보습 / 회사 출근 및 밖에 나갈 일 있을 땐 티트리 수분젤 / 회사에서 각질 많이 일어났을 땐 바셀린 (소량) / 몸에는 자유롭게 바셀린 약물 : 이소티논 3일에 한 알 1. 피부가 강해졌다. 나는 십 수년 동안 내 피부가 약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정말 약했으니까. 스트..
우츠기 27일차 - 피지 조절제와 우츠기의 궁합에 대한 생각 식이 : 당, 밀가루, 각종 첨가물 제한 (완전 끊은 건 아니고 끼니 기준 일주일에 1~2회 정도 먹는 것 같다.) / 매일 아침 공복에 노니, 올리브유 섭취 / 아침 식사로 고구마 섭취 / 하루 1회 차전자피 섭취 생활습관 : 칼퇴 / 11시 취침 / 매주 3~5회 운동 / 충분한 휴식 씻기 : 머리, 몸은 순비누로 1~2일에 한 번씩 / 얼굴은 아침저녁으로 물세안 / 면도는 러브젤 사용 제품 : 저녁 세안 후, 주말 등 밖에 나갈 일 없을 땐 노보습 / 회사 출근 및 밖에 나갈 일 있을 땐 티트리 수분젤 + 호호바 오일 / 회사에서 각질 많이 일어났을 땐 바셀린 (소량) / 몸에는 자유롭게 바셀린 약물 : 이소티논 이틀에 한 알 / 모낭염에는 라미실 약 한달 전 염증의 전방위적 습격 이후 피부 컨디션..
우츠기 24일차 - 우츠기 순항 중 식이 : 당, 밀가루, 각종 첨가물 제한 / 매일 아침 공복에 노니, 올리브유 섭취 / 아침 식사로 고구마 섭취 / 하루 1회 차전자피 섭취 생활습관 : 칼퇴 / 11시 취침 / 매주 3~5회 운동 / 충분한 휴식 씻기 : 머리, 몸은 순비누로 1~2일에 한 번씩 / 얼굴은 아침저녁으로 물세안 / 면도는 러브젤 사용 제품 : 저녁 세안 후, 주말 등 밖에 나갈 일 없을 땐 노보습 / 회사 출근 및 밖에 나갈 일 있을 땐 티트리 수분젤 + 호호바 오일 / 회사에서 각질 많이 일어났을 땐 바셀린 (소량) / 몸에는 자유롭게 바셀린 약물 : 이소티논 이틀에 한 알 / 모낭염에는 라미실 피지 조절제 복용 이후 염증 상태는 매우 좋아졌다. 가장 안 좋았을 때를 100%라고 하면 약 15% 정도? 설 연휴 동안 인..
우츠기 20일차 - 우츠기 & 세미 우츠기 병행 순항 중 일주일 동안 피지 조절제를 복용하고 염증은 대부분 가라앉았다. 물세안은 계속 유지하고 있고 어제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 출근했다가 오늘은 이전에 쓰던 것들을 소량만 바르고 출근했다. 클렌징과 화장품을 줄이면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 실수로 얼굴을 만졌다가는 각질의 범위가 점점 넓어져 계속 문지르게 되고 (나의 경우) 결과적으로 피부에 자극이 많이 됐다. 너무 극단적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화장품 안 바르기"는 주말에만 하다가 점차 늘려갈 생각이다.(회사에 있는 동안 각질이 생기면 그거 가라앉히러 화장실도 왔다 갔다 해야 되고 참 번거롭다.) 머리와 몸도 클렌징을 줄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 (계면활성제가 없는) 순비누를 구매했다. 바셀린과 마찬가지로 가격..
우츠기 18일차 - 피부과 약 처방 다시 우츠기 시작 염증이 심해진 이유를 알았다. 피지 조절제를 끊은 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있었고 우츠기를 너무 급격하게 도입한 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약빨이 떨어진 것"이었다. 지난가을 이후 피지 조절제를 끊었으니 약 3개월 이상 복용하지 않은 셈인데 이러면 여드름이 올라오는 게 당연했다. 피지 조절제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지만 물불 가릴 때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이소티논 9알을 2 / 2 / 2 / 2 / 1알씩 나눠먹고 주말에 피부과에 방문해 2달치를 더 처방받아 왔다. 결과적으로 일주일 만에 모든 염증이 가라앉고 현재 색소 침착만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태가 되었다. 오랜 기간 약을 끊고도 그럭저럭 유지를 해와서 그런지 약 때문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어쨌든 지금 상태로..
우츠기 11일차 저녁 - 세미 우츠기로 전환 얼굴 전반에 염증이 너무 심해져 순 우츠기를 포기했다. 경우에 따라 수 개월 혹은 1년 이상은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증언이 많았지만 도저히 현 상태를 참을 수 없어 우선 한 수 접었다. 물세안은 유지하되 피부 상태가 좋았던 때에 발랐던 화장품들을 다시 발랐다. (시드물 티트리 에센셜, 판테놀 앰플, 호호바 오일) 세미 우츠기를 수 개월 진행하며 점차 화장품 사용량을 줄이고 차차 순 우츠기로 나아갈 예정이다. 너무나 좋은 이론에 매혹되어 환경을 급격하게 바꿔 피부가 버티지 못한 것 같다. 지난 십 수년 동안 여드름을 앓으면서도 이마는 나름 청정구역이었는데 이마까지 지루성 피부염(추정)과 작은 여드름으로 덮혔다. 그 외에 얼굴 전반에 붉지 않은 곳이 없어 심리적으로 버틸 수가 없었다. 세미 우츠기로..
우츠기식 피부관리 11일차 어제에서 딱 5% 호전되었다. (하루에 5%씩 20일만 참으면 괜찮아질까?) 당연히 절대적인 수준으로 보면 심각하다. 이 상태로 회사에 갈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그나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수 있고 밥 먹을 때도 적당히 거리를 두기 때문에 버티는 거다. 피부가 안 좋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건 "다른 사람이 내 피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피부가 많이 안 좋아졌다면 얼굴을 열심히 쳐다보지 말고 왜 그렇게 됐냐고 묻지도 마라. 무관심이야 말로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다.) 오늘은 우츠기식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가입을 좀 해보려 한다. 도저히 혼자서는 멘탈 관리가 잘 안 될 것 같아 많은 후기를 접하면서 정보도 얻고 멘탈도 잡아야 될 것 같다. 여러 후기를 보며 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