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투자 도전! - 올웨더 포트폴리오

1. 그럼 네 포트폴리오부터 까봐!

 

구분		종목	투자 비중 (%)
위험 자산	미국 주식	SPY, QQQ	12.5%
		미국 소형주	12.5%
	한국 주식	한국 소형주 (김슬기 전략)	25.0%
	암호 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 a	15.0%
안전 자산	한국 장기채	KB STAR 국고채 30년	12.5%
	미국 장기채	TLT	12.5%
	금	KRX 골드 현물	2.5%
		GLD	2.5%
	현금	토스뱅크, BIL	5.0%

 

2024년 1월 14일 기준 나의 포트폴리오다.

 

나도 당연히 처음부터 끝판왕을 알려주고 싶다.

그런데 끝판왕 전략(예 : 김슬기 전략)을 하기 위해서는 퀀터스 유료 결제도 필요하고, 한투 자동매매 연동도 필요하다.

그리고 현시점에 주식과 암호 화폐에 높은 비중을 싣는 것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 모든 걸 처음부터 하려면 이해도 안 되고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쉽고 가성비 좋은 전략부터 차례대로 시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단계씩 올라가는 레벨 중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에서 멈추면 된다.

 

2. EFT로만 구성한 올웨더 포트폴리오 (Lv. 1)

 

구분		ETF	투자 비중 (%)
위험 자산	미국 주식	TIGER S&P 500	25
	한국 주식	KOSEF 200TR	25
안전 자산	금	KODEX 골드 선물(H)	20
	한국 중기채	KOSEF 국고채 10년	15
	미국 중기채	TIGER 미국채 10년 선물	15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에 공개된 포트폴리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꼭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백테스트 결과 (1년 리밸런싱 기준)

• 연복리 수익률 : 8.6%
• MDD : -12.9%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서로 상관성이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해 경기 흐름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뜻한다.

 

첫 번째로 소개한 포트폴리오는 ETF로만 구성한 포트폴리오인데 개별 주식이 없어 리밸런싱이 상당히 쉽다는 장점이 있다.

총 5개의 ETF만으로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며 미국 주식과 미국 중기채도 한국에 상장된 ETF로 구성했기 때문에 달러 환전을 해야 하는 귀찮음도 없다.

 

분기별 리밸런싱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투자 금액(예 : 1,000만 원)을 기준으로 투자 비중에 맞게 ETF 종목을 매수한다.
• 3개월 뒤 변경된 총 투자 금액(예 : 1,050만 원)을 기준으로 다시 투자 비중에 맞게 ETF 종목을 매수 또는 매도한다.

분기별 리밸런싱이 귀찮다면 반기 혹은 1년 단위로 리밸런싱을 해줘도 괜찮다.

 

3. 한국 소형주 60 : 미국 장기채 40 포트폴리오 (Lv.2)

 

투자 방법은 이전 글에서 소개했다.

 

백테스트 결과

• 연복리 수익률 : 30.09%
• MDD : -27.32%

 

4. 무작정 따라하기 최종 포트폴리오 (Lv.3)

 

구분		종목	투자 비중 (%) 11월~4월	투자 비중 (%) 5월~10월
위험 자산	미국 주식	TIGER 미국 S&P 500	25	10
	한국 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성장가치전략 (한국 소형주)	25	10
	금	KODEX 골드 선물 (H)	15	15
안전 자산	한국 중기채	KOSEF 국고채 10년	17.5	32.5
	미국 중기채	TIGER 미국채 10년 선물	17.5	32.5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에 공개된 포트폴리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꼭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백테스트 결과

• 연복리 수익률 : 15.8%
• MDD : -6.0%

MDD가 무려 -6.0%까지 줄어든 끝판왕이 나와버렸다.

사실 나는 여기까지만 해도 직장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거의 최상의 경지라고 생각한다.

 

MDD가 -6%라는 건 지난 20년 동안 계좌에 찍히는 파란색 숫자가 최대 -6%라는 거다.

-20%도 허다한 우리의 주식 계좌에 -6%이 최대라니...

게다가 연복리는 15.8%라니...

 

감탄은 여기까지만 하고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적용하는 법을 살펴보자.

 

우선 11월~4월과 5월~10월의 투자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계절성'이 추가되었다.

계절성은 주식 시장에서 반복되어 발생하는 패턴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홀수 연도, 짝수 연도인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게 있고, '연임을 노리는 미국 대통령의 4년 차'와 같은 특이한 것들도 있다.

 

계절성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우연히 발생한 패턴으로 통계적 장난(?)을 치는 것인 줄 알았다.

강환국님은 외우기 쉽게 '11-4 천국, 5-10 지옥'이라는 워딩을 쓰는데 이 말 때문에 더 신뢰가 안 갔었다...

 

어쨌든 통계적으로 11월부터 4월까지는 주식 시장이 좋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식 시장이 좋지 않다. (자세한 이유는 책에 나와있다.)

이에 대응하여 11월부터 4월까지는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실시해야 한다.

 

내가 가장 헷갈렸던 건 주식 20 종목을 포함한 리밸런싱 방법이었다.

 

5. 주식 20 종목을 포함한 리밸런싱 방법

 

초기 투자 금액 1,000만원 기준, 분기별 리밸런싱하는 방법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1. 우선 1,000만원을 각 자산에 배분하고 비교적 쉽게 매수할 수 있는 ETF부터 매수를 한다.
   1. TIGER 미국 S&P 500 = 250만원, KODEX 골드 선물 (H) = 150만원, KOSEF 국고채 10년 = 175만원, TIGER 미국채 10년 선물 = 175만원 매수를 하면 된다.
2. 퀀터스에서 초급 전략을 적용해 20개 종목 포트폴리오를 추출한다.
   1. 한국 주식에 분배된 250만원으로 20개 종목을 균등하게 매수한다. (종목당 12.5만원씩 매수)
3. 아무것도 하지 않고 3개월을 기다린다.
4. 3개월 후 변경된 총자산을 기준으로 다시 자산 배분을 한다.
   1. 예를 들어 3개월 후 총 자산이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면 2,000만원을 기준으로 미국 주식 = 500만원, 한국 주식 = 500만원, 금 300만원, 한국 중기채 350만원, 미국 중기채 350만원으로 재분배를 한다.
   2. 만약 미국 주식이 기존 250만원에서 300만원 올라 550만원이 되었다면 3개월 후 리밸런싱 금액인 500만원을 기준으로 50만원을 매도하면 된다.
   3. 만약 미국 채권이 기존 175만원에서 25만원 올라 200만원이 되었다면 3개월 후 리밸런싱 금액인 350만원을 기준으로 150만원을 추가 매수하면 된다.
5. 한국 주식은 다시 같은 전략으로 종목 20개를 추출한다.
   1. 변경된 총액 2,000만원을 기준으로 한국 주식에는 500만원이 분배된다.
   2. 20개 종목을 각각 25만원씩 매수한다.
      1. 기존 종목과 같은 종목이 포함되어있는 경우 최종 금액을 25만원에 맞춘다. (추가 매수 혹은 일부 매도를 통해)
      2. 기존 종목에서 빠진 종목은 전량 매도한다.
      3. 새롭게 추가된 종목은 25만원에 맞춰 매수한다.
6. 이 루틴을 분기마다 반복하되 계절성에 맞게 투자 비중을 가져간다.

직장인이 아주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 3가지를 소개했다.

여기까지도 할만 하다면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거나 MDD를 낮추는 전략들을 소개하겠다.

 

6. 마지막으로

 

'책에 있는 내용을 마음대로 발췌해도 되느냐!' 하시겠지만, 사실 위에 나열한 전략들은 강환국님 유튜브에도 무료로 공개된 전략들이다.

유튜브부터 보면 난이도가 있어 책을 먼저 읽고 유튜브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